논리적인 글쓰기 방법 공개
안녕하세요 DKLOVE의 블로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지난 번 토익스피킹 공부법에 관한 포스팅 이후 두 번째 포스팅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논리적인 글쓰기 라는 주제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평소 글쓰는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도록 정성껏 작성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이지만 고등학교 때 문과생 출신으로 글쓰는 것에 관심도 있고 좋아했었습니다. 제가 배우고 겪으며 익힌 방법을 이용해 최대한 논리적인 글쓰기에 도움이 되도록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 Part1.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한 틀을 만들어라.
- 주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것이 좋다.
약도에서 방향을 정하면 다음은 길의 구도를 잡는다. 먼저 목표를 명확히 하고, 출발지에서 목표까지 헷갈리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는 길을 결정한다. 그리고는 큰 길 몇 개로 구도를 잡는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주제를 정하고, 이 주제에 도달하기 위한 논리 전개 방식을 결정한다. 그리고는 문단 몇 개로 글의 구조를 짠다. 주제를 잡을 때나 주제를 대표하는 제목을 붙일 때, 또는 주제를 설명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범위를 크게 잡는 경향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의도가 읽는 사람에게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주제는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러자면 주제의 범위를 가급적 좁게 한정해야 한다. 주제가 결정되면 하나의 완결된 문장으로 주제문을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주제문은 전체글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글의 전개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
주제가 둘 이상이거나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으면 횡설수설하는 글이 된다. 그러므로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
- 글을 구상하기
길을 찾기 위해서는 약도에 표시된 길을 따라 가듯이 글도 순서대로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잡아야 하는데 이를 글의 구상이라고 한다. 구상을 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뒷받침하는 글의 재료, 즉 제재를 수집해야 한다. 제재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것을 풍부하게 수집해야 한다. 이렇게 수집된 제재를 성격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여 놓으면 글 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분류된 제재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순서대로 전개해 나가는 것을 글의 구상이라고 하는데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시간과 공간에 따라 구상하는 방법을 자연적 구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통해 사건이나 사물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인과관계를 중시하여 사안을 논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서술하는 것을 논리적 구상이라 한다.
논리적 구상은 글을 전개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구상법으로 글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거시적 구상과 글의 각 부분의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인가를 정하는 미시적 구상으로 나누어진다.
- 글의 윤곽 잡기
글의 전체 윤곽을 잡는 거시적 구상은 3단 구성법으로 한다. '서론-본론-결론'이나 '도입-전개-정리'로 나누어진다. 사안의 인과관계를 중시하여 논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여 서술하기 떄문에 논문은 이 형식을 채택한다. 한편, 4단이나 5단 구성법은 3단 구성법을 기본으로 확대 적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4단 구성법은 한시의 시상 전개방법에서 유래하였는데, 기승전결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설이나 신문 논설에 적용되는 5단 구성법은 서론-본론-결론으로 이루어진다. 3단 구성법은 논리적 배열에 가장 적합한 형식이나 결론 및 중요한 사항이 제일 뒤에 나타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히기 위해 논문은 제목과 초록을 잘 활용해야 한다. 제목은 결론의 내용을 최대한 포함시켜 초록을 읽지 않아도 논문의 주요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 논리 개요도 작성하기
글의 전체와 부분을 개략적으로 나타내는 구상이 끝나면 이를 개요도로 작성한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구상을 잘 하더라도 글을 써내려 가는 동안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거나 논리성을 잃고 헤맬 수도 있다. 또 글의 전체와 부분, 부분과 부분 사이의 균형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러한 잘못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요도를 작성해야 한다. 개요도는 건물의 설계도에 해당한다. 개요는 핵심 단어만을 사용하는 방법과 문장 형식을 채택하는 방식이 있다.
- '문단-문장-단어'의 구조를 갖추자.
글을 이루는 최소의 단위는 단어이다.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문단이 된다. 단어는 뜻을, 문장은 단편적인 생각을, 문단은 중심생각을 나타낸다.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므로 글을 쓸 때에는 중심생각이 담기는 문단이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몇 개의 단어가 빠지거나 한 두 문장이 없어도 글 쓴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은 문단이 중심생각을 전하기 때문이다. 글을 쓸 때 문단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동안 문단을 글의 중심으로 인식하는 문장론을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문단의 구분없이 죽 써내려가는 글쓰기는 고대소설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문장의 전통이기도 하지만, 이런 경향이 많은 일본어의 영향도 크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 문단, 하나의 소주제문과 이를 돕는 뒷받침 문장
글 전체가 하나의 주제 아래 이루어진 큰 덩어리 생각이라면 문단은 이를 이루는 작은 덩어리의 생각이다. 한 문단은 이러한 작은 덩어리의 중심 생각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소주제문과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개의 뒷받침문장 들로 구성된다. 이를 문단의 완결성이라고 부르며, 이 때 한 문단은 하나의 중심사상만 다루어 통일성을 갖추어야 한다.
소주제문은 문단의 내용을 압축한 중심생각을 담고 있는 문장으로 글쓰는 이의 의견이 집약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좋은 소주제문이 되려면 첫째, 주어와 술어를 갖춘 완전한 문장 형태여야 한다. 둘째, 범위가 명확해야 한다. 범위가 너무 크면 문단 전개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셋째, 간결하면서 흥미를 끌 수 있으면 더욱 좋다.
- 효과적으로 배열하기
중요한 사항을 첫 문단에서 먼저 설명하는 두괄식 배열이나 결과를 먼저 언급하고 원인이나 배경은 뒤에 설명하는 연역적 배열이 글의 형식에서 많이 쓰인다. 상대에게 중요한 사항이나 결과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신문의 보도기사는 이러한 배열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를 역피라미드 배열이라고 부른다. 뉴스의 핵심이 서두의 첫 문단에 요약 제시되고, 그 다음에 중요한 보충 사실과 흥미 있는 세부사실이 뒤따른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첫 문단의 요약만으로 전체 기사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문장끼리의 연관성을 놓치지 마라.
단편적인 생각을 나타내는 문장은 따로 두지 않고 같은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문장들을 한 데 묶어서 문단을 만든다고 하였다. 이것을 다른 말로하면 문장은 문단 안에서 서로 잘 어울려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엉뚱한 성격의 문장이 도중에 나타나면 따돌림을 받아 좋은글이 되지 못한다. 문장이 따돌림을 받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면 각 문장이 나타내는 단편적인 생각들을 적어보면 된다. 각 문장의 주요 단편적인 생각들을 정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면, 이 글이 좋은 글이 아니ㅏ는 것을 입증한다. 일관적이지 못하고 연관성 없는 단편적인 생각은 글 전체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 논리적 연결을 생각한다.
탄탄한 구조물은 연결이 견고하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문장과 문장이 탄탄하게 연결되려면 문장의 개념들이 논리적으로 이어지고 이들을 문장 연결 장치인 접속어, 반복어 및 지시어로 묶어두어야 한다. 문장은 그 자체가 논리적이고 뒷문장과 논리적으로 이어져야 상대가 납득할 수 있다.
- 문장의 연결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첫째, 접속어로 연결할 때에는 접속어만 보아도 뒤에 어떤 문장이 나올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접속어를 많이 쓰면 문장이 경박하여지므로 접속어를 남발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둘째, 반복어로 연결할 때에는 문장 앞부분에 이미 알게 된 옛 정보를 두고 문장 뒷부분에 새로운 정보를 제시한다. 즉 앞 문장의 뒤에 있는 신정보를 이어지는 다음 문장에서는 구정보로 받아 문장 앞부분에 두고 뒷부분에 다른 신정보를 제시하는 형태이다. 이를 문장의 '구정보-신정보 전개법'이라고 부른다.
- '1문장, 1개념'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문장에는 글 쓰는 사람의 단편적인 생각이 담겨 있다. 이러한 단편적인 생각을 개념이라고 하자. 한 개의 문장 속에 여러 개의 개념이 들어 있으면 읽는 사람이 그 개념을 모두 알아내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개념만을 담아야 한다는 '한 문장, 한 개념'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신문기사는 독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 완전한 문장형태 지키기
웅변에서는 멋을 부리거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완결된 문장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논문이나 보고서 같은 실용문에는 '주어+서술어' 형태의 평서문으로 문장의 완결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문장에 반드시 주어를 넣고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 단어의 대등성을 살려야 한다.
단어는 서로 동일한 성격을 가진 것끼리 비교 또는 대조 되어야 한다.
● Part2.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기
- 핵심을 찔러야 한다.
약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그려야 하듯이 글도 핵심 내용이 한눈에 전달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현대인은 바쁘고 취급하는 정보의 양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매체보다는 정보의 전달 능력이 탁월한 영상 매체를 선호한다. 문자 매체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읽어야 할 글도 많다. 그러므로 글을 아주 선택적으로 읽는다. 시각적으로 조금만 보기가 어렵다거나,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장황한 글은 금방 외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간결명료한 글만이 살아남는다.
- 제목과 소제목에 핵심내용을 담아야 한다.
핵심내용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야 한다. 신문 기사의 경우에 제목과 부제만 보아도 내용의 절반은 짐작할 수 있고 첫 문단을 읽으면 내용의 80%정도까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보고서나 연구논문을 쓸 때, 제목과 소제목에 핵심내용을 담아 읽는 사람이 이것만 보고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KISS의 법칙
위대한 연설가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원칙을 정리한 말이 'KISS'이다. 이는 'Keep It Simple, Stupid'를 축약한 것이다. 세계적 지도자들의 연설에는 진부한 표현, 과장된 문장, 전문 용어, 유행어들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평이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산뜻한 글이 좋다.
만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첫 인상이다. 글에서의 첫 인상은 산뜻함인데 글자 크기, 여백 및 사용 색깔의 수와 관계가 많다. 글자의 크기는 읽는 사람의 나이에 비례해야 한다. 상사는 대부분 잔글씨를 잘 보지 못함으로 다소 큰 글씨를 써야 한다. 중요한 단어를 진하게 표시하는 것도 읽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오히려 산만하여 보일 수 있다. 영문의 경우에도 강조 시에 대문자를 사용하지만 대문자를 남발하면 역효과가 난다. 한 장의 보고서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면 읽는 사람은 보기도 전에 질려버린다. 또, 행간의 간격도 너무 좁지 않도록 한다. 상하와 좌우의 여백도 넉넉하게 둔다. 어쨋든, 시각적으로 읽기 불편한 글은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색깔의 사용도 절제를 요한다. 많은 색깔은 오히려 산만하게 보일 수 있다.
- 어려운 내용은 그림이나 도표로 보여주도록 한다.
사람은 시각을 통하여 사물을 빠르게 인지하기 때문에 한 장의 그림이 수만 마디의 단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가 있다. 현대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옮겨가면서 전달하는 정보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문자보다 되도록 영상 정보를 많이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이다. 일본에서 어려운 불교 내용을 대중에게 접근시키기 위해 만화로 제작하는 것이나 각종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반드시 그림을 포함하는 것이 그 예이다.
- 조사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우리글은 접속어뿐만 아니라 조사도 문장의 의미를 결정한다. '이번에 서운하다'는 한번에 국한되지만 '이번에도 서운하다'는 여러 번 연속해서 그렇다는 뜻으로 조사 하나에 문장 의미가 차이가 난다.
- 모호한 것은 죄악이다.
간결한 문체라도 의미가 모호하면 읽는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글이 가지는 논리의 흐름에서 벗어나게 된다. 수식어의 위치가 피수식어에 접근하지 않아서 생기는 혼란도 방지해야 한다. 모호함은 상대를 더 헷갈리게 하기 때문에 틀리는 것보다 더 나쁘다.
-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한다.
기술문서에서 개략적인 표현은 삼가야 한다. 구체성을 결여한 완곡한 표현은 의사전달에 장애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 괄호도 잘 써야 한다.
글을 쓸 때, 보완해서 설명할 것이 나오면 별생각 없이 그 내용을 괄호 안에 넣는 경우가 많다. 괄호는 단어 설명과 같은 보완설명에 국한하여야 한다. 괄호 사용이 가장 잘못된 것은 본문에 포함될 내용이나 반대되는 개념을 편의상 괄호 안에 집어넣는 것이다.
- 피해야 할 표현들
같은 의미의 단어를 반복 사용하면 안 된다.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글의 품위를 훼손한다. '역전 앞'과 같은 표현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 논리적인 글쓰기에 관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글의 소제목을 바탕으로 넓게 이해하고, 그 다음 단계로 각 소제목의 세부내용을 다시 한 번더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글을 다 읽고난 뒤 아주 사소한 글이라도 '시작'과 '끝'을 맺는 연습을 하신다면 분명 논리적인 글쓰기에 더욱 가까워지셨음을 본인 스스로 느끼실거라 믿습니다. 글이 긴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더 알찬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